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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

에르메스 소가죽 종류

by 소개하는 남자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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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르메스 가방에 쓰이는 가죽 종류를 알아볼까합니다.
가죽의 종류로는 크게 5가지로 나뉘는데 소가죽, 염소가죽, 타조가죽, 악어가죽, 도마뱀가죽 이렇게 나뉩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알아보면 소가죽에도 여러가지 가죽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에르메스를 관심있어 하시거나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보통 토고와 클레망스를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벌킨이나 켈리를 구매할 때 토고가 좋냐? 클레망스가 좋냐? 고민을 하시는데
국내에서는 토고 가죽을 많이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국내 구매자들의 대부분은 각(가방의 외관)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클레망스보다 조금 더 견고한 토고를 선호합니다.

그럼 이제 가죽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소가죽 (cowhide)

 

천연소가죽

토고(Togo leather)
국내에서 벌킨, 켈리를 구매할때 가장 선호하는 가죽입니다.
토고가죽은 적당한 그레인 크기와 부드러운 가죽으로 알려진 가죽입니다.
수컷 송아지 가죽

클레망스(Clemence leather)
국내에서는 토고에 밀려 선호하지 않는 가죽이지만
원래 mu라고 불리우는 가죽중 하나로 토고보다 더 부드러운 가죽입니다.
수컷 소가죽

여기서 잠깐 팁을 드리자면
백화점에서 구매를 하신다면 인보이스가 있기때문에 그 내용안에 가죽의 종류가 적혀져 있을텐데
국내 리세일 매장에서 중고나 인보이스가 없는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실때

가죽의 질감을 손으로 잠깐 만져보면
토고는 약간 매트한 느낌이 들고 클레망스는 사용하면 할수록 끈적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벌킨 켈리를 구매하실때 가죽의 주름자국 흔히들 말하는 눈물자국의 경우에는
토고에도 있고 클레망스에도 있으니 눈물자국을 보고 클레망스 가죽이냐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클레망스 가죽의 가방을 사용하시다보면 많이 부드럽기 때문에 모양의 변형이 토고가죽보다 빨리 오는데 가방을 사용하시는 분의 성격에 따라 토고가죽보다 늦게 변형이 오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클레망스를 비선호 가죽으로 몰아가지 않으셨으면합니다.

노빌로(Novillo leather)
흔히 볼 수 없는 가죽입니다. 저도 한번 본적이 있는데
일단 그레인 크기가 작고 약간 매트한 느낌이 나는 단단한 가죽입니다.
수컷 송아지와 소의 중간단계 가죽

모리스(maurice leather)
노빌로와 같이 흔히 볼 수 없는 가죽입니다.
자연스러운 엠보싱 질감과 약간의 무광택 마감으로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수컷 소가죽

바레니아 포브루(Barenia faubourg leather)
부드럽고 광택이 나는 촉감이 어우러져 약간 탄력이 있는 그레인 질감
바레니아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화려한 녹청색이됩니다.
에르메스에서 보통 바레니아라고 불리는 가죽은 다른가죽입니다.
바레니아 포브루와 바레니아는 다른 가죽

피오르드(Fjord leather)
부드러움과 무광택 질감으로 알려져 있는 수컷 송아지 가죽
높은 방수성으로 인해 가든파티와 같은 캐주얼 가방에 많이 사용되는 가죽입니다.

네곤다(Negonda leather)
수컷 송아지 가죽으로 2007년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가든파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죽입니다.

에버컬러(Evercolor leather)
견고함과 매트한 질감으로 알려진 수컷 송아지 가죽
2013 년에 등장한 이후 지갑과 같은 작은 가죽 아이템에 많이 쓰이는 가죽입니다.


에르메스 실 수요자들도 토고와 클레망스 그리고 네곤다를 제외하고는 약간 생소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천연소가죽을 가공한 가죽소재를 알아볼까요?

가공된 소가죽

엡송(Epsom leather)
미세한 프레스로 가공된 수컷 송아지 가죽
2003 년에 처음 등장한 후 엡송 가죽은 사용의 편리함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가방에서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엡송가죽은 각 무너짐이 신경쓰이는 소비자에게 추천되는 가죽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워낙 토고의 인지도가 높아서 엡송 소재는 인기가 없습니다. 인기가 없다는 기준은 벌킨을 기준으로 봤을때 이야기입니다.

국내에서 엡송 소재로 각광받는 모델이 있는데 바로 켈리 아웃스티치(sellier)입니다.
엡송소재는 동일 컬러 기준으로 봤을때 토고, 클레망스보다 컬러가 좀 더 선명하다 보통 쨍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레인무슈(Graine monsieur leather)
미세하게 엠보싱 처리 된 수컷 송아지 가죽
이 가죽의 특징은 엡송소재라고해도 믿을만큼 엡송소재와 비슷한데
독특한 광택이 있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컨트리(Country leather)
꽤 견고하기로 유명한 가공 된 암컷 송아지 가죽
2012 년 처음 등장한 이후로 네곤다와 함께 주로 가든파티에
많이 쓰이는 가죽소재입니다.

천연소가죽을 가공하여 조금 더 단단한 소재로 만든 가죽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매끈한 가죽에 대해 알아볼까요?

매끈한 소가죽

스위프트(Swift leather)
꽤 부드러운 질감으로 유명한 남성 송아지 가죽
2006 년에 출시되었고 스위프트 소재는 뛰어난 발색으로 유명한 가죽입니다.


스위프트 가죽은 다른 어떤 가죽보다 가장 색감을 잘 표현해주는 가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너무 부드러워서 국내에서는 그렇게 선호되는 가죽은 아닙니다.
스크래치에 취약할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용해본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스크래치에 강한 상당한 고급가죽입니다.

복스(Box calf leather)
1890 년대 영국의 신발 장인 Joseph Box에서 유래된 가죽입니다.
매끄러운 가죽 위에 폴리싱 공정을 거쳐 광택을 낸 남성 송아지 가죽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광택이 더 발하는 걸로 유명한 가죽입니다.

복스 가죽은 일단 처음 보면 "와"라는 감탄사를 낼겁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면 과연 내가 이 가방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가죽이죠. 일단 가죽의 표면이 스크래치에 견딜 수 있지 않을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상당히 스크래치에 약합니다. 하지만 존재감 하나는 대단한 가죽입니다.

바레니아(Barenia leather)
탄력과 무광택 질감을 가지고 있는 매우 섬세한 수컷 송아지 가죽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죽이 머금고 있는 기름으로 인해 광택이 나는 터치로 색상을 더욱 짙게 만듭니다.

바레니아 가죽도 스크래치에 약한 가죽이긴하나 사용하면서 점차 색상이 짙어지는 부분이 생기면서 세월을 가방에 나타내는 특이한 가죽 소재입니다. 보통 색상이 짙어지는 것을 태닝 되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가죽이라 생각됩니다.
나와 같이 나이를 먹는 가죽

솜브레로(Sombrero leather)
2011 년에 출시된 부드럽고 섬세한 수컷 송아지 가죽
광택이 없는 무광 마감으로 피부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탄력으로 유명합니다.


솜브레로는 복스 전단계의 가죽으로 생각하면 편하실 듯합니다.
솜브레로에 광택이 더해진다면 복스가죽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에버카프(Evercalf leather)
부드러움과 매트하고 매끄러운 질감으로 유명한 남성 송아지 가죽



위에서 설명했던 에버컬러와 다른가죽입니다.

 

 

 

 

이상 소가죽으로 된 가죽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제가 소개한 가죽보다 더 많은 소재가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판매되는 가죽으로 소개를 해봤습니다.
막상 이렇게 쓰고 보니 그렇게 많지 않은듯하네요.
가죽종류보다는 색상의 종류가 어마어마한데
과연 색상관련하여 포스팅을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됩니다.

에르메스 가방 중 제가 소개하지 않은 가죽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제 나머지 염소, 타조, 도마뱀, 악어가죽들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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